BNK금융그룹이 미국발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상시 대응을 위한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가동했다.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은 7일 경영진과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수출 기업과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기업들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자금시장 동향과 환율 변동을 분석하여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자회사별 거래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대표단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울경 지역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역 금융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한 BNK금융그룹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