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4월 9일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통해 전년 대비 35억 원 증가한 33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자금 지원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남지역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전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무담보·무보증 조건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저금리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가까운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미리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또한, BNK경남은행은 소상공인의 재기와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연체이자 면제 제도도 도입했다. 사업장 운영 관련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며, 2025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3개월 이상 연체 중인 대출의 정상 이자 납부 시 연체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강원 기업고객부 부장은 "새로 취임한 김태한 은행장의 경영 철학에 맞춰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확대했다"며,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BNK경남은행의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