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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부산교육이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대한민국의 정상화도 곧 시작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울했던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꽃피우는 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교육청을 떠난 지 꼭 34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민선 제6대 부산시교육감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입니다.


그리고, 교육감과 부교육감의 부재 속에서도 

교육청을 굳건히 지켜 주신 교육청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는 기쁨보다

부산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제, 부산교육은 

하루빨리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동안의 어려움과 위기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내․외 교육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국내의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 등이 

우리 교육계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AI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알차게 실행해 나간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당시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놓았기 때문에

어느 교육청보다 앞서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선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위기의 부산교육을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겠습니다. 


전임 교육감 체제였던 지난 3년간 시행해 온 

업무와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하여

계속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겠습니다. 


특히, 교육가족을 힘들게 했던 

권위주의적인 일방행정과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철저히 배격하겠습니다. 


이런 의지의 첫 출발이 

교육청 가족들만으로 간소하게 치르는 취임식이 될 것입니다. 


향후 우리 교육청의 모든 교육행정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워낼 것인가에 맞춰 가겠습니다.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학교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가정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 격차와 학업성취도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 내어야 합니다.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학력과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IT와 AI 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모든 학생들이 꿈과 학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이 되는

아이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의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우수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하겠습니다.


통학차량도 지원하여 

지역별로 불균등한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를 시행하겠습니다.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초․중․고 무상교육을 완성한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전면 지원하고,

어린이집 2세 이하 영아반 급식비 지원과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을 시작하겠습니다.


중․고교생의 등교 교통비와 부산 소재 외국인학교 중식비를 지원하여

모든 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교무행정 전담팀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여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대폭 줄여 드리겠습니다. 


학교장의 민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교사 보호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AI시대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교육의 중심,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질문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하겠습니다,


AI인재를 부산에서 키우기 위해

맞춤형 AI를 개발․도입하고 

AI 교육기관도 설립할 것입니다. 


다섯째,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부산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교 강당과 운동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청소년 창업가를 위한 ‘부산 창업학교’와 

해양 생태교육을 위한 해양체험기관도 설립하겠습니다. 

 

영도에 있는 남고 이전 부지부터 

원도심 재생 시범단지로 조성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재구성하여 

도시 재생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여섯째, 탄핵 정국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제가 교육감으로 재직한 8년간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시행했으나 지금은 없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만주의 독립운동과 고구려의 유적을 답사하는

‘독립역사 탐방’도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우칠 수 있도록

‘손바닥 헌법책’을 보급하고, 

유튜브와 SNS에 쏟아지는 정보를 바르게 판별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도 강화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이념이나 진영논리를 떠나

저를 지지하신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신 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할 때와 같이 

진보교육감도, 보수교육감도 아닌 

‘부산교육감’이라는 일념으로 일을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며

부산교육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하위권 청렴도를 전국 1위로 끌어 올렸던 

뜨거운 열정과 저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지혜와 힘을 모아주십시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선생님을 비록한 교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아무런 걱정과 부담 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꼭 이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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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4 0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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