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1일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형태의 디지털 화폐를 최대 10만 명의 국민이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테스트로, 부산은행을 포함해 총 7개 은행이 참여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0월 디지털화폐 서비스 은행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부산은행 디지털화폐'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앱을 설치하고 전자지갑을 개설한 뒤 디지털 화폐로 전환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는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하나로마트, 이디야 등이 있으며, 온라인 가맹점은 현대홈쇼핑, 땡겨요, 코스모 등이 포함된다.

부산은행은 디지털화폐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4월 30일까지 '얼리버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1명), 갤럭시 워치 7(2명), 갤럭시 버즈 3(3명), 배달의민족 상품권(10명), 이디야커피 쿠폰(30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6월 30일까지 전자지갑에서 디지털화폐로 전환하고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왕 이벤트'도 열린다.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 7을 증정하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상품권(100명)과 배달의민족 상품권(200명)도 지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