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미식 분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부산의 미식 콘텐츠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홍보 여행(팸투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미식 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부산의 미식 콘텐츠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홍콩,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미식 전문 칼럼니스트와 유명 셰프, 인플루언서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부산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요리법을 탐구했다.
참가자들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 전통 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과 길거리 음식, 곰장어와 돼지국밥 등 향토 음식을 맛봤다. 또한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레스토랑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요리를 경험하고 지역 셰프들과 교류하며 미식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7일에는 박형준 시장이 간담회에 참석해 서울과 부산의 유명 셰프, 외식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아시아 미식 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해외 셰프와의 협업, 미식 관련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아시아 미식 업계와의 다양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부산의 식문화가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미식 관광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해산물과 거리 음식 등 다양한 미식 문화를 경험하며 부산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부산의 셰프들과 교류하며 아시아 미식 업계와 협력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미식 관광의 최적지"라며 "이번 교류가 아시아 미식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해 세계인이 찾는 미식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