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BSFC)이 26일 부산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자금난을 겪는 부산지역 운수사업자를 돕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BSFC 진종관 보증지원본부장과 부산교통문화연수원 김성학 교육운영부장이 참석해 운수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과 정책 자금 홍보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수원 측은 운수사업자들에게 BSFC의 정책 자금을 알리고, BSFC는 보증 지원을 통해 운수사업자의 자금난 해결에 나선다. 영업용 차량 담보 대출 한도가 부족한 운수사업자들이 고금리 대출 대신 저금리 정책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운수사업자 금융 교육을 통해 개인 채무 및 신용 관리 방법을 안내해 금융 부실을 예방하고, 건전한 신용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BSFC는 운수사업자 신규 보증을 적극 지원해 부산을 물류 핵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시 운수업 관련 기업은 2021년 3만 1073개에서 2023년 3만 3490개로 약 7.8% 증가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15조 4299억 원에서 17조 4973억 원으로 약 13.4% 늘었다. BSFC의 운수사업자 신규 보증 지원 역시 2021년 366억 원에서 2024년 838억 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성동화 BSFC 이사장은 "건설 경기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운수사업자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