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 수요 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전용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플랫폼은 정부의 '중소기업 도약전략'과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기보는 국내 최대 기술 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 거래 정보망을 신설해 매도·매수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 중개 역량과 기보의 금융 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다양한 특화 보증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기술 기업의 인수합병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M&A 특례보증', 기업 구조조정 및 부실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 인수 보증', 기업 승계 수요를 반영한 '기업 승계형 M&A 특례보증' 등이 대표적이다.
기술 탈취 및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보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보는 'Tech-Safe' 플랫폼을 통해 M&A 과정에서 기업의 기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며, 최대 5건의 기술 거래 기록을 등록해 기술 탈취 시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증거 지킴이(TTRS)'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M&A 플랫폼은 민관협력 방식의 플랫폼으로, 민간의 전문 중개 서비스와 기보의 수요 발굴·보증 지원이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 등 경영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이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A 플랫폼을 통한 신청·등록은 26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기보 M&A 지원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