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 새싹로 174에 위치한 부산시설공단 본사 사옥 전경 사진=부산시설공단)
전국적으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지방공기업이 선제적으로 나섰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는 산불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권(울산·경북·경남 등)에 대한 재해 복구비용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 지사에 300만원을 지정기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단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돕기 자율 성금 모금에 곧바로 돌입해 4월10일까지 모금액 전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지정기탁금과 자율모금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주거 안정과 생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구호 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예천군 수해 복구현장에 노사합동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한편 공단은 지난 2020년 대형 수해로 물에 잠겼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장터 일대 피해 복구 지원과 더불어 2023년 경상북도 예천군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서 공단 전문 기술인력이 대거 투입되어 전기안전점검 등 기술지원과 더불어 직원들의 피해복구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며 현지 피해농가의 농산물 구매와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튀르키예· 시리아의 대지진 피해 당시에도 선제적으로 임직원들이 나서서 자율성금을 모아 부산적십자사에 전달하는 등 재난 상황에 아픔을 나누며 피해 회복에 앞장서왔다. 특히 이번에 전국적으로 무섭게 번지는 산불로 인해 '산불재난국가'위기경보의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 속에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지방공기업이 선제적으로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박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