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페로
울산시는 3월 22일 오후 2시 삼산매립장 일원에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가 세계적 공연장 건립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수요에 부응하고 울산의 대표적인 상징물(랜드마크)을 조성해 문화ㆍ관광의 대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관람석 2천5백석 및 1천석 규모로 세계적 수준의 다목적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주관의 세계 유명 건축가가 참여하는 기획디자인 공모 등으로 공연장 건립에 대한 문화예술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울산을 찾은 도미니크 페로는 1996년 파리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설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이후, 세계 곳곳의 주요 문화시설과 공공건축 기획(프로젝트)을 맡아왔으며, 국내에는 이화여자대학교캠퍼스복합단지(ECC)(Ewha Campus Complex)와 전남 여수 지에스(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장을 설계한 바 있다.
이번 울산 방문에서는 시 관계자와 함께 남구 삼산매립장 등 공연장 건립 후보지를 둘러보고, 울산의 역사적 맥락, 지형적 특성, 시민 문화 수요 등을 고려한 설계 방향 등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으로 울산이 문화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적인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울산만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공연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과 관련한 기획디자인 공모 및 타당성조사, 시민공청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