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영화아카데미가 2012년부터 2024년까지의 영화 제작 실적과 2025년 신규 강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아카데미는 그동안 쌓은 성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해 창의적인 영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지난 12년간 아카데미는 단편, 장편,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에서 총 289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 중 66편이 국내외 주요 영화제 본선에 올랐고, 37편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시험 후>, <목요일>, <정인>, <길고 재미없는 영화가 끝나갈 때> 같은 작품들은 부산독립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 작품들은 브라질 산투스 영화제,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LA 독립여성영화제, 뉴욕 영화제 등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매년 10편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한 결과, 졸업생들은 독립영화 제작사를 창업하거나 한국영화아카데미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진학하고, 방송국 연출부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5년에는 단계별 강좌와 챕터형 커리큘럼을 도입해 학습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 이번 개편은 영화 제작 기술의 발전과 창의적 접근을 강조하며 차세대 영화인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론 과정에서는 기존 강좌 외에 심화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영화 분석’ 강좌는 시나리오, 촬영, 편집, 사운드 등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비평 입문>,
실습 과정에서는 <장편 시나리오 창작> 강좌를 통해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며, <영화 제작 워크숍(장기 과정)>, <어게인 영화 제작 워크숍>,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 등을 다시 시작한다.
이론 및 실습 과정 외에도 영화 동아리, 협력 강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 부산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들은 이탈리아 페사로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등에서 초청 및 본선에 진출했으며, 2025년에는 2편의 작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영화는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매체"라며 "2025년 강좌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들이 영화 산업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의전당 영화아카데미는 연중 다양한 영화 이론 및 실습 강좌를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051-780-6112 / 이메일: cinemaacadem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