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건축설계 공모작품 심사'에서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은 대지면적 37,260m2, 연면적 39,388.93m2 내외, 건축면적 11,493.80m2 내외, 최대 지상 10층으로 증축될 예정이며, 2026년 3분기까지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4분기에 공사 착공한 뒤, 2029년 하반기에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6개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계획 및 기타 등 총 5개 항목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관련 지침에 따른 절차를 적절하게 수행하였으며, 심사위원 선정 과정 공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심사의 모든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명성에 중점을 뒀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사옥 증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업체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이루어진 결과,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사옥 증축 사업에 관련된 주요 현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글로벌 항만종합서비스 리더를 위한 친환경 항만공사 사옥을 건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