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경영대학원 교수진 및 대학원생 40여 명이 3월 6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사업과 투자환경을 체험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플로리다 국제대학교는 1965년 설립된 세계적인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미국 내 연구기관 규모 7위에 해당하는 명문 대학이다. 특히 경영대학원은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내 국제경영대학원 2위, 경영대학 1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국적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제조업, IT, 의료, 바이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방문단은 경자청 홍보관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투자 유치 현황과 경제적 강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항만·공항·철도 연계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와 배후 산업단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투자유치 2과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명과 현장 안내를 준비했다"라며 "항만과 철도가 연계된 물류 시스템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최적의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문단은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글로벌 환적항으로서의 경쟁력과 발전계획을 청취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살펴봤다. 부산항 신항은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방문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확대하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