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기상청이 5일 항만 안전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BPA가 개발한 '컨테이너 정렬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에 실시간 위험 기상 정보를 융합하여 안전한 항만 운영과 신속한 방재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BPA는 항만 운영 및 안전 관련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기상청은 이를 토대로 부산항 맞춤형 기상융합서비스를 개발하여 안전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BP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컨테이너 정렬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에 실시간 기상 정보를 연동하여 강풍 발생 등 위험 상황 예측 정보를 토대로 적재된 컨테이너의 전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지방기상청 이은정 청장은 "앞으로 BPA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상정보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여 부산항의 생산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등 항만 신뢰도 제고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지방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항만 운영과 안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상정보와 항만 관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안전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