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특위는 26일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위의 이번 방문은 북항 재개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향후 부산을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2006년 부산 신항 개장 이후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 해양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155만m2 부지에 2조 9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수익성 재검토로 일시 중단됐던 2단계 사업은 올해 초 재개됐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특위 소속 조상진 위원장과 강주택 부위원장, 송현준·황석칠·박진수·양준모 의원, 부산시 도시 혁신 균형실 임경모 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추진 상황과 문제점, 향후 계획 등을 보고받고 1단계 사업 현장과 2단계 진행 현황을 살폈다. 또 북항 재개발 사업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단계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1단계 랜드마크 부지에 4조 5천억 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고 2단계 용역이 재개되는 등 추진력을 얻고 있다"라며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북항 재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독려와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 북항을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위는 부산이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핵심 사업을 점검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