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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노쇠 예방 노인일자리 도입 - 하하 마을건강센터 건강업사업 지원활동
  • 기사등록 2025-02-11 0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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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노인 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보건, 복지, 의료 분야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하하 건강 파트너'라는 이름의 노쇠 예방 노인 일자리 사업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에서는 총 142명의 건강 파트너들이 '하하 마을건강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쇠 예방사업인 '건강업(UP)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지자체 특화사업으로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기관인 '마을건강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해당 센터들을 '하하 마을건강센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을건강센터의 노쇠 예방사업인 '건강업(UP) 사업'은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에는 마을건강센터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마을건강센터에 '하하 건강 파트너'를 배치하여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도 '하하 건강 파트너' 사업에는 하하 마을건강센터 61곳, 건강생활지원센터 7곳, 공공·민간 병원 7곳, 구·군 시니어 클럽 15곳, 하하 캠퍼스 건강센터 등 9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건강 파트너들은 일정 시간 동안 직무교육을 받은 후 마을건강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하하 캠퍼스 건강센터에 배치되어 마을건강 활동가 등과 함께 ▲노쇠 검사(항목: 노쇠 선별, 근감소증 선별,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 ▲건강업(UP) 프로그램 운영 ▲건강 소모임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7곳의 협력 병원에서 노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하 건강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며, 시니어 클럽 등 수행기관은 참여자의 업무 지원과 관리를 담당한다. 


한편, 부산은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3.9%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으며,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따라서 부산 노인의 사회적 고립, 의료 및 건강관리 문제,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은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빈곤율을 고려하면 부산 시민은 노후 생활에서 건강과 소득의 위협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노인의 건강과 일자리는 노인의 빈곤 수준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는 부산시가 다른 대도시보다 더욱 신경 써야 할 사회 정책적 의제이다.


안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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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1 0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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