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은 5일부터 7일(금)까지 ‘제2회 몽골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맞이하여 몽골에서 제작한 최신작 4편을 무료로 선보이며 몽골 영화인과의 특별한 만남도 마련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몽골의 문화와 삶을 조명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제2회 몽골영화제’에서는 입양과 상실을 겪은 두 가족의 운명이 뒤엉키는 이야기 호라이즌(Horizon), 신비한 지도를 따라 나선 두 사람의 예기치 않은 모험을 그린 원(Circle), 25년 만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366일(366 day), 도시 소년이 시골 생활을 통해 몽골의 전통과 가족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하는 뭉호(Munkhuu) 등 총 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를 통해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적인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가 3차례나 예정돼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행사는 2월 6일 13시 <뭉호> 상영 후 진행될 예정이며, 멘드바야르 터걸터르 감독 및 출연 배우 3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15시 30분 <원> 상영 후에는 푸레브더르즈 델게르바야르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18시 30분 <366일> 상영 후에는 첵메드 어르거덜 감독, 간톨라그 알탄도라그 프로듀서와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의전당과 주부산몽골영사관, (사)한나래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몽골영화제운영위원회, 몽골영화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2회 몽골영화제’는 개막식 및 영화 상영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오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