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에서 여성구박사, 김주용 이사장(SDG youth), 김현옥교수, 총장(한국승강기대), 이학춘 이사장(KAIU), 김기영박사, 백상진 사무총장(KAIU), 배병철대표 )
한국승강기대학(총장 이현석)이 국내 최초로 나이지리아에 해외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월 24일, 한국승강기대학은 아프리카 3개국(나이지리아, 케냐, 우간다)을 대상으로 한 분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KAIU(이사장 이학춘 교수) 및 SDG Youth(이사장 김주용)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나이지리아 교육부의 공식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현석 총장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승강기 시장 규모는 약 980억∼1050억 달러 (한화 약 126조 원)에 이르며, 아프리카 승강기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2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은 10.2%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시장이다. 승강기 분야에 특화된 세계 유일의 대학으로서 아프리카에 분교를 설립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면, 국내 승강기 업체의 수출과 전문 인력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AIU*의 백상진 교수(KAIU 사무총장)는 아프리카 승강기 시장의 급성장 이유를 "급속한 도시화와 인프라 투자 증가, 호텔 산업 성장, 주택 프로젝트 확대"로 꼽았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경제 수도인 라고스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로 고층 건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승강기 시장의 잠재력이 폭발적이다. 백 교수는 "승강기 산업에서 안전은 단순히 사고 예방을 넘어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SDG Youth*의 김주용 이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가 발전 모델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주목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한국 대학이 아프리카에 진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청년들은 조선·철강 등 산업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KAIU를 통해 2025년부터 나이지리아, 케냐, 우간다에 분교를 설립하고 성공 모델을 아프리카 국가별, 대도시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U 이학춘 이사장은 "아프리카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97억 달러로 추정되며, 2050년까지 인구가 25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식량 생산량을 70%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농업은 중요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국승강기대학의 아프리카 분교 설립 사업을 스마트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하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국제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승강기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U (한.아프리카 국제대학의 약칭으로 아프리카국가에 교육프로그램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대학의 아프리카 파트너대학의 선정,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스마트팜학과 진출을 위한 공적원조사업(ODA)사업의 총괄기획을 지원하는 나이지리아 정부인가 플랫폼 대학의 성격을 가짐.)
*SDG Youth (UN의 공식 NGO 단체로서 아프리카의 ODA 사업, 국제조달사업, UN SDG 청소년 컨퍼런스 프로그램 주관 NGO이다. 이 법인은 KAIU와 공동으로 한국대학의 아프리카 분교설치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