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경영난 해소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중소기업육성자금 2,000억 원 신속 지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2,000억 원(경영안정자금 1,600억 원, 시설자금 400억 원)을 연초 신속 지원한다.
기존 특례기업의 대출 한도는 경영안정자금 4억 원, 시설자금 7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경영안정자금 5억 원, 시설자금 10억 원으로 상향하여, 창원형 강소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 등 특례대상 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경우 지금까지 매출액 1억 미만 업체만 신청 가능했으나, 어려운 창업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는 제한 요건을 두지 않고 대출 문턱을 낮춰 안정적인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공장등록 제조업체, 소프트웨어산업, 조선·항공·원전·방산산업 협력업체 등이다.
현재,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9개 시중은행(BNK경남, KB국민, IBK기업, NH농협, iM뱅크(舊, 대구), BNK부산,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받고 있으며, 1월 말 기준 49개 기업체, 총 128억 원 대출이 승인되었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재무제표상 매출액 50% 범위에서 경영안정자금 최대 3억 원(특례기업 5억 원)·시설자금 5억 원(특례기업 10억 원)이며, 업체당 총한도액은 5억 원(특례기업 10억 원)으로 이차보전 연 2.5%p를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기업지원사업 본격 추진
또한, 창원시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창원기업지원단 현장애로컨설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 △중소기업 역량강화(Scale-up)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창원형 강소기업 300개사 확대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21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8개사를 신규로 선정하여 시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기 선정된 강소기업 121개사 중 6개사를 선정해 제품 사업화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하여 1:1 단기‧중기 컨설팅을 지원하며, 1단계 현장애로지원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ESG에 대한 국내외 규제와 경영관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 사를 선정하여 ESG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여 ESG 경영 수행체계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일‧생활 균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현재 70개에서 2028년까지 150개로 확대한다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15개 사에 가족친화경영 수준 진단 및 설계 컨설팅을 시행해 가족친화인증 획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고금리 등으로 장기간 내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특례시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하여,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