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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 동․서 지역 간 학력격차 1.8%p 감소
  • 기사등록 2025-01-22 09: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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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교육청은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재임 기간인 2023년부터 2년간의 집중적인 노력 끝에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24년 부산형 학업 성취도 평가(BEST) 결과에 따르면, 동·서 지역 간 중학생의 학업 성적 격차가 202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의 지역 간 기초학력 이상(4~3수준) 학생 비율 격차는 2023년 9.5%에서 2024년 7.7%로 1.8% p 줄어들었다.


이는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지속적으로 심화되던 상황에서 감소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부산교육청의 학력 격차 해소 노력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형 학업 성취도 평가는 깜깜이 교육 해소를 위해 2023년 도입된 평가 시스템으로, 개별 학생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와 함께 부산 학력 향상 지원 시스템(BASS)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 11월 학력 개발원을 설립하고, 2023년 3월에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단'을 신설하여 다양한 학력 신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는 '부산형 인터넷 강의', '인성 영수 캠프', '위캔 두 계절학교', '위캔 두 주말학교',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 등이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성 영수 캠프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원도심·서부산권 학생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부터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에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을 조성한 결과, 자기주도학습 참여율이 7.2% p 상승했으며, 2024년 11월 학생 5,3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5%가 교육격차 해소 사업이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부산교육청의 교육격차 해소 노력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부산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교육격차 해소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83.7%로, 상반기 대비 11.5% p 상승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정책 등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여론 수렴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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