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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광고판)선도기업 ,㈜대한전광 획기적 에너지 절감형으로 ‘글로벌 승부를 던진다’
  • 기사등록 2025-01-24 1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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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무역인으로 선정된 김재을 대표이사가 (주)대한전광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주의 무역인으로 선정된 디스플레이 광고계의 글로벌 선도기업 (주)대한전광의 김재을 회장을 만나보았다. 한때 ‘세계 최초’라는 꼬리표를 단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세계 곳곳에서 주문을 받았다. 


그 당시 중국 40개 공항의 디지털 광고판 사업을 수주하며 세계적인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중국의 기술 추격 빌미를 제공하며 오늘날의 역추격을 당하는 뼈아픈 아픈 사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사업이 중국으로 넘어간 실정에 있다.


김 대표는 그때의 심정을 ‘핵폭탄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이후 10년이 지나 ‘무서운 가격 후려치기’로 중국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에 디스플레이(광고판)의 신화인 김재표는 심기일전으로 '글로벌 정상 재탈환'에 나선다. 초필살기는 바로 ‘절전(에너지 세이빙) 제품’이다. 올해로 45년 차 기업 (주)대한전광을 창업해 지금까지 이끌어 온 김 대표는 “4~5년 이내에 절전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당당히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뜨거운 포부를 밝혔다.


(지난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인 및 디스플레이 전('KOSIGN 2024’)(주)대한전광 디스플레이가 전시되었다. )


디스플레이 (주)대한전광은 1981년 설립 이후 상업용 디스플레이(광고판) 한 우물만을 파며

절전 전광판으로 글로벌 재도전에 나선다. 기술력은 아직도 중국산과 비교해 우위에 있지만

가격이 문제다. 


김 대표는 해법을 ‘에너지 절감’으로 찾았다. 대형 전광판 월 전기료는 1000만 원가량 나온다. 크기가 대형화 되고 선영도가 높아졌기때문에 전광판 설치 후 전기료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 전기료가 비싼 나라는 더 더욱 그렇다. 


현재 에너지 절감 전광판 개발은 마무리 단계다. 김 대표는 “기술은 절대 비밀”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다만 “전기료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고 소개했다. 한 달 전기료를 1000만 원에서 300만 원대로 낮추는 셈이다.


이러한 에너지 절감으로 충분히 시장성을 확신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에 공장 부지도 마련했다. 국내 1차 조립, 미국 2차 조립한다. 제조품은 미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 공급한다.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도 기회의 요인이다. 


김 대표는 “규모의 경제를 고려할 때 내수만으로는 안 된다”며 “해외에서 사업 확대로 4~5년 이내에 절전 산업용 디스플레이에서 당당히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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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24 1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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