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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변경 실시협약 체결 - 40년 만의 새 단장,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 복합공간 조성
  • 기사등록 2025-01-21 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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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이파크마리나(주)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14년 3월 아이파크마리나(주)와 첫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장기간 표류했던 이 사업은 시와 사업시행자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개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마리나 선박 대여업이 공사 기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해양 레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의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조화로운 도시 미관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요트경기장에는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 육상 250)과 전시(컨벤션) 시설, 요트 전시장, 요트 클럽동, 요트 케어 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실시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착공할 방침이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주민 의견 청취·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올해 5월경 공사를 시작하고, 교통 체증 해소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운대 해변로 확장(6~7차로→8차로)을 우선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부산의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오랜 해양 역사와 풍부한 자연 자원을 가진 도시로서, 이를 바탕으로 해양관광과 레저산업이 더욱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는 단초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시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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