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1월 한 달간 다중 운집이 예상되는 주요 시설물 17곳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부산의 주요 지하도 상가 7곳과 자갈치시장, 금정 체육공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 13곳, 그리고 한마음 스포츠센터와 유라시아 플랫폼 등 준 다중 이용시설 4곳이다. 특히, 지난 6일에는 부산 한마음 스포츠센터에서 공단 시민 안전실과 부산시 안전정책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합동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에 따라, 5,000㎡ 이상의 문화 집회 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등은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화관리, 비상 연락체계, 유관기관 협조체계 운영 현황과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시설물 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다중 운집 시 예상되는 이동 경로와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관련 법규에 따른 점검 서류 구비 여부도 철저히 점검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중 운집 예상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단은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 성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도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질서 안내, 임시 주차장 확보, 노점상 단속 등을 통해 시민 편의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