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최근 고금리로 인한 설비투자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시설자금 보증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기보는 올해 말까지 신성장 동력 산업, 지방 소재 기업, 수출 기업 등 중점 지원 분야에 대해 시설자금 보증 시 고정 보증료율 1.0%를 적용하고, 내부 심사 과정을 간소화하여 신속하게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액 해지 조건 시설자금 보증의 경우 기업 신용도 검토를 완화하여 일시적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경제 상황 악화로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기보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설비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여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