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5년을 맞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 72개 제도를 담은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시민 행복 도시 조성과 민생 안정을 위해 각계각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분야의 시책을 추진한다.
6대 분야는 ▲경제·일자리·청년 ▲도시·교통 ▲보건·복지 ▲여성·출산·보육 ▲안전·환경·위생 ▲문화·체육·관광이다.
경제·일자리·청년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800억 원 규모의 '비타민 플러스' 자금을 마련하고 중·저신용자는 대출 한도를 8천만 원까지 확대하고 1%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백양 터널 민간 투자 사업 관리 운영권이 만료됨에 따라 2025년 1월 10일부터 백양 터널을 무료화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기초 생활 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와 생계 지원금 인상,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및 퇴원 환자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등으로 부산형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여성·출산·보육 분야에서는 '부산형 산후 조리 경비 지원 사업'을 통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안전·환경·위생 분야에서는 시민 안전 보험 보장 항목에 성폭력 범죄 피해(만 12세 이하) 보상을 추가하고 기존 보장 항목 중 일부를 확대하는 등 시민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 문화 이용권 지원 금액을 인상(연 14만 원) 하고, '부산 청년 만원 문화 패스' 사업의 지원 인원과 분야를 확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민생 안정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