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하여 관광업계와 소통을 통한 현재의 위기 상황에 조속히 대응하고, 관광 활성화 3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9일, 공사와 15개 여행사, PCO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에서 공사는‘탄핵 리스크’에 따른 해외 업계 동향과 최근 조사한 국내 업계 설문 조사 내용을 공유하였다. 최근 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광업계가 향후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응답하였고, 이에 따른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공사는 ▲비짓부산패스 할인 행사 ▲외국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조기집행 ▲안전한 부산 홍보 등 실질적으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명의의 서한을 해외 관광업계로 발송하여 해외 업계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 패스인 비짓부산패스의 50%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빠르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