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경북 영천은 전국 포도생산량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포도산지다. 포도농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자연환경 덕분에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되며 이 포도를 활용한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천 포도를 활용한 와인은 고당도의 고급 포도만을 엄선해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첨가물 없이 자생효모를 이용하기 때문에 와인 본연의 맛과 향, 빛깔이 우수하다.
이런 영천 포도와 와인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천와이너리'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위(WE)와이너리'.
위와이너리는 포도생산과 와인생산을 비롯해 포도와인 투어와 관련된 체험학습, 와인에 숙성시킨 숯불구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도가 재배되는 포도밭을 직접 둘러본 후 수확을 하고, 와인의 맛과 포도의 품종에 대한 공부까지 할 수 있다.
양조장 내부에서 와인 생산의 기술적인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고 와인을 직접 시음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we와이너리는 국내 와인 생산을 선도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한국 최초·최다 세계 와인품평회에서도 13회 세계대회 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안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