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부산경제신문 회장
최근 일본 중앙은행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자국 경제의 회복으로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경제 성장률의 회복, 글로벌 금리상승 추세 등 장기간 저금리 정책이 경제 활성화에 필요하였으나 최근 글로벌경제 환경의 변화와 내부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금리 정상화가 대두돼 17년 만에 저금리를 탈피하려는 조짐이 보인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은 소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가계와 기업의 저축을 촉진하고 건전한 투자와 소비 패턴을 장려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엔화가 약화되면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청신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해외 자금 유출을 유발할 수도 있어 당국의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조절하고 통화가치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 결정은 단순한 금융정책의 변화를 넘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