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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방사능비 게섰거라~" - 부산지역 롯데百 4개점 … ‘봄바람 불었다!’
  • 기사등록 2011-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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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 뚜렷 … ‘황사’, ‘방사능’ 영향에도 확연한 신장세 보여
▲새해 첫 SALE(4/1~4/17) 17일간, 부산지역 롯데百 지난해보다 26% 신장
▲야외활동 관련 상품군 매출 급상승 … 봄 SALE 매출 상승 주도
▲해외명품 및 수입 잡화/의류 40% 이상 신장

황사, 방사능 비에도 불구하고, 지역 백화점이 진행한 봄세일이 확연한 신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17일간 진행한 ‘새봄맞이 정기세일’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26% 신장(부산본점 22%, 광복점 43%, 동래점 17%, 센텀시티점 21%)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4/2 ~ 4/18, 17일간)

이번 세일은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비'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하지 않겠냐는 당초 우려와 달리, 야외활동에 필요한 아웃도어, 골프, 스포츠 의류와 최근 신상품으로 선보인 스마트TV, 다기능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SALE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또 스카프, 장갑, 선글라스 등 봄 패션소품 판매도 크게 늘었고,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의 약진과 함께 클래식한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잘 팔리는 상품) 명품가방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 외에도 해외명품 및 수입 잡화/의류 매출도 40%가 넘는 높은 신장률을 보여, ‘명품의 대중화’와 함께 신소비층이 점차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와 함께 세일 초반에는 봄 아이템 위주의 최대 물량/ 규모로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고, 세일 후반부에는 상품군별로 균일가전을 비롯, 인기품목 위주로 최고 8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얻었다.

주요 상품군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황사와 방사능 유출에 따른 공기오염 등으로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에어컨,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고, 야외활동 증가로 아웃도어(55%), 스포츠화(48%), 골프(30%), 스포츠의류(29%) 등의 상품군이 매출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롯데 광복점은 이번 세일에 모든 상품군이 신장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매출이 양호했고, 레저스포츠(62%), 해외명품(57%) 뿐만 아니라, 에고이스트, 타스타스, SOUP 등 20 ~ 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영캐릭터캐주얼(50%), 화장품(36%), 영벨류 캐주얼(34%) 등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롯데 동래점의 경우는 TV(215%), 에어컨(139%), 패션잡화(57%), 커리어캐주얼/ 란제리(32%) 상품군이 신장했고, 롯데 센텀시티점은 해외명품(85%), TV(60%), 수입 잡화/ 의류(40%), 건강식품(40%), 아동/유아(28%) 등 주로 NO-SALE 브랜드가 매출 강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올 봄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층이 폭 넓게 늘어난데다 따뜻한 봄 날씨도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세일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특별행사와 판촉 이벤트를 통해 매출 신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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