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과 안내센터(무지개 분수)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이웃 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남의광장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마차, 별기둥, 하트 장식 등과 어우러져 국가정원 입구를 화려하게 밝혀 만남의광장과 십리대숲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내센터 앞 무지개 분수대와 주변 조경수목에는 새해를 상징하는 엘이디(LED) 대형 종과 동물 캐릭터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희망찬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성하며, 밝고 생동감 있는 정원의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안내센터 분수대에서 십리대숲 은하수길로 이어지는 입구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길 안내와 함께 밝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야간에 어두웠던 이 구간이 환하게 밝혀지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야간 경관조명은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점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불빛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민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