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올해로 32회를 맞은 한국PR대상은 한국PR협회가 한 해 동안 진행된 홍보(PR) 프로젝트 중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한다. 올해는 특히 ‘혁신’에 초점을 맞춰 총 20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기'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 활용 범위 확장,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통한 재치 있는 정책 홍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홍보(PR) 사례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요 국책 사업 홍보 마스코트 활동으로 높아진 부기의 인지도를 활용해 시는 ▲‘부기튜브’ 활성화 ▲지역 기업 대상 캐릭터 저작권 무상 이용 및 캐릭터 지식 재산권(IP) 유상 판매 ▲오프라인 정책 홍보 공간 조성 등을 추진했다.
부기 유튜브 채널인 ‘부기튜브’의 경우 ▲부기가 직접 부산 각지를 관광해보는 <부기트립> ▲직접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직무 소개 콘텐츠 <체험! 부기의 현장> ▲내년도 전국 체전 및 생활체육 홍보를 위한 <운동왕 부기> 등의 다양한 시리즈물로 광고 및 유명인 출연 없이도 1년 만에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저작재산권 개방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등이 제작한 부기 상품들이 관내 관광기념품점, 동백상회 등에 입점해 ‘부산에 방문하면 꼭 구입해야 하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은 점, 지난 10월부터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 <위츠>에 입점해 캐릭터 사용 범위를 확장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부기를 활용해 사직실내수영장, 부산도서관 등에 조성한 오프라인 정책 홍보 공간 <부기존>, 부기 팬미팅 <부스럭데이>, 용두산공원 팝업스토어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부기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