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오는 23일 율하유적전시관 앞 광장 일원에서 ‘우리 같이, 가치 잇는 탄소중립 나눔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시민들이 선정한 ‘지구를 위한 시민 동행수칙(지구동행 수칙)’ 중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안 쓰는 제품 나눔’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으며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월에 운영한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과도한 소비로 인한 환경파괴를 고발하고 유행과 쇼핑에 중독된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소비행태를 반성하는 캠페인이다.
나눔장터는 사전에 모집한 25팀이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물품을 판매하며 판매자와 구입한 시민 모두 자원 재사용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는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에서 기부한 중고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방한용품을 구입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게임 △바다유리 활용 냉장고 자석 만들기 및 양말목으로 크리스마스 도어벨 만들기 △탄소중립 박 터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따뜻한 음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시민 설문을 통해 지구동행수칙을 선정했으며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안 쓰는 물건 나눔하기’가 소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시민의 공감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가 지구동행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