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승공예보존회가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제13회 정기회원전' 장인의 어제와 오늘이, 부산 시민회관 제1전시실에서 11월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우리나라 전통 공예작품이 전시된다.
부산전승공예보존회는 부산 지역의 전통 공예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며, 매년 정기 회원전을 통해 그 예술 작품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장인들이 오랜 시간 갈고 닦아 온 작품들로 다양한 장르의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정기 회원전의 최항복 회장(부산전승공예보존회)은 ‘두구장’으로서, 두구 제작에 있어 최고의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공예가 가진 깊이와 장인들의 노력을 부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침선장 이준자, 칠장 김정중, 두구장 최항복, 최지윤(전수자), 두식장 유태영, 김은주, 자수장 이명애, 정혜정(전수자), 전각장 강근순, 나전칠장 김관중, 소목장 동홍영, 단청장 박경희, 침선장 박인숙, 염색장 박정숙, 나전장 배양호, 출토복식장 손완옥, 송경애, 화혜장 안준영, 윤화영(전수자), 사기장 전수걸, 지승장 전혜경, 매듭장 정갑선, 석조각장 최경교, 입사장 황보지영, 등으로 전통 공예의 미래를 열어가는 작가들의 예술 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부산전승공예보존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예 장인들의 열정과 예술적 혼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 부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