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22일 오후 1시 30분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 발굴 시 서류심사에 의존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건설업체들과 만나 직접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동반성장 협력사로 선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건설업체들이 대형건설사의 외주담당자들에게 자사의 시공 능력을 홍보하고 협력업체 등록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1:1 상담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6개의 대형건설사와 5개의 지역 종합건설사, 58개의 지역업체가 참여해 총 273회의 상담을 실시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관내 중점관리대상 건설공사 121개 현장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 에스케이(SK)에코엔지니어링의 김환걸 현장소장 등 8개 대형건설사 관계자들이 울산시장상을 받았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울산시와 5개의 지역건설협회, 11개의 대형건설사가 참여했다.
협약 내용은 ▲관내 건설공사 현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 확대 ▲지역 생산자재·장비 우선사용 및 지역 인력 우선 고용 ▲지역건설업체 대상 협력업체 등록 노력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시는 올해 대형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25개의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건설사 협력업체로 신규 협약에 참여한다.
김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