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무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 문학의 영광이다. 세계 각지의 지인들도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 하는 글을 많이 보내왔었다. 실로 우리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10월 15일(현지 시각)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현재까지 관련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수상 직후 한국소설 전체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량 12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판매량은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소설 분야 전체로 봐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9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은 1,200배 늘어났으며,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량을 빼더라도 소설 전체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소설 이외의 분야에서도 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작가 인터뷰에서 ‘현재 읽고 있는 책’으로 언급했던 유디트 샬란스키의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과 루소의 ‘식물학 강의’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13배, 17배 올랐다.
알라딘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의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 10월 14일 기준 신규 가입자의 구매액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서점가의 유례 없는 ‘한강 신드롬’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오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