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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이래 월간 물동량 '최고' - 140만1천TEU 기록...세계 5위 위상 유지할듯
  • 기사등록 201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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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개항 이래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40만1천TEU(1TEU는 약 6m 컨테이너 1개)를 기록, 역대 월간 최고치였던 지난해 5월의 126만4천TEU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17.1% 늘어난 수치로서 수출입화물은 79만TEU(19.8% 증가), 환적화물은 60만4천TEU(13.5% 증가)를 나타냈으며, 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산항의 누계 물동량 역시 역대 분기 최고치인 372만3천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과 중국, 또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개발국들의 수출입 화물 증가와 BPA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선사들이 부산항을 환적항만으로 꾸준히 이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
 
BP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주요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 추진해 장기적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중동사태와 일본 지진 등 세계 경제의 악재 속에서도 그동안 선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펼쳐온 마케팅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다”며 “이 추세대로 나간다면 올해 목표인 1천5백만TEU를 넘기는 것은 물론, 세계 5위의 위상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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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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