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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시경 식도암 절제수술(부산.울산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 폐암절제 수술
▲ 절개.통증 최소화하고 회복 빨라 조기 사회복귀 및 삶의 질 향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내시경 식도암 절제수술’과 ‘로봇 폐암 절제수술’ 등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며 고난도 암수술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시경 식도암수술은 수도권에서도 현재까지 수술례가 5~6회밖에 되지 않은 고난도 수술로, 부산.울산지역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최근 의학원은 50대 중반의 여성 식도암 환자(2월10일 수술)와 80대의 남성 식도암 환자(2월22일 수술)에게 흉강경과 복강경을 이용한 내시경 식도암 절제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두 환자 모두 이미 일상생활로 복귀해 큰 만족을 나타낸 바 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재현 과장은 “원래 식도암수술은 개복술과 개흉술을 동시에 시행해야하는 큰 수술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의 저하가 심하고 만족도가 떨어져 환자들이 기피하는 수술인데, 내시경을 이용한 식도암수술은 초기의 식도암 환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의학원은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지난달 25일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수술 환자는 67세의 폐암환자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폐암절제술을 받고 6일 만에 퇴원할 만큼 빠른 회복을 보인 바 있다.

고령화 사회로 이미 들어선 대한민국은 국민 네 명중 한명은 암환자이다. 예전보다 암치료제 및 수술법이 발전해서 생존율의 향상이 있다고 해도 여전히 항암제나 암 절제수술은 환자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특히 암수술은 암이 퍼져있는 장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것으로 수술 후 회복에 많은 시간을 요하거나 어느 정도의 기능저하를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단순히 생존이 목적이 아닌 삶의 질 유지 또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조기에 사회로 복귀를 바라는 암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이 바로 최소침습수술인 내시경 절제수술 및 로봇수술이다.

더구나 사회생활을 지속해야하는 40대, 50대 암환자들인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할 때 최소침습수술은 최선의 선택이다.

고령자의 경우에도, 개복 및 개흉수술이 더욱 위험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안정적으로 회복을 할 수 있는 최소 침습수술이 최신 암수술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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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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