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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고 불감증으로 김해지역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30일 오전 8시10분께 김해시 한림면 한플라스틱 재생업체에서 일하던 중국동포 노동자 장모(46)씨가  작업도중 플라스틱분쇄기에 몸이 빨려 들어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회사동료인 채모(63세)씨가 플라스틱분쇄기가 작동되지 않아 장씨가 안전뚜껑을 열고 파쇄기 안에 있던 플라스틱조각을 여러차례 발로 밟아 돌리려하자 갑자기 분쇄기가 작동되면서 몸이 빨려 들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중국동포인 장씨는 지난 2008년 혼자 입국해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매달 월급을 보내며 귀화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중국 유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지난 31일 오전 10시30분께는 같은 지역 한 버티칼 원료 생산공장에서 혼합기를 수리하던 원모(24세) 씨가 기계 롤러 바닥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원씨가 폴리염화비닐(pvc)수지 원료를 압축해 가공하는 작업을 하던중 혼합기에 엉겨붙은 불량품을 제거하려고 작동전원을 껐으나 이를 모르는 다른 직원이 전원을 켜 기계가 가동되면서 롤러와 기계바닥에 몸이 끼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직원과 회사대표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한뒤 업무상 과실여부를 확인해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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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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