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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 ‘두리하나 희망치유의 은총 성지순례’를 가다.
  • 기사등록 2024-07-05 15:12:10
  • 기사수정 2024-07-05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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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두리하나희망찾기 복지회(이병규 이사장)는 ‘두리하나 희망치유의 은총 성지순례’가 지난 6월28일~7월2일까지 5일간 장애인 18명 봉사자 4명과 함께 전국성지순례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이 시작되었다. 두리하나희망찾기복지회는 2004년부터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무료급식(희망식당)을 열어 장애인, 명예퇴직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및 취준생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월~금, 11시~13시까지 누구나 음식을 드시고 친목을 도모해 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서로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병규 이사장은 자신의 모든 사비를 다 투자하여 현재의 ‘두리하나희망찾기복지회’를 운영하며 생의 큰 기쁨과 행복을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암투병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 환우들을 위해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전국 성지순례를 통해 영혼의 위로와 마음의 격려를 받으며 치유와 은총이 함께하는 가난한 사람, 그들의 거룩한 순례의 발걸음이 새날의 아침처럼 이루어졌다. 



6월28이일 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 1일차 출발 전 희망합창단 연습과 함께 신부님과 치유와 은총의 미사를 드린 후 15시에 부산을 출발하여 저녁 8시40분 목포에 도착,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모두 숙소에 들어와 서로의 넛두리를 풀다말고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다. 


29일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류인숙 봉사자님의 진행으로 기체조로 잠을 깨우고 아침과 함께 과일을 먹고 산정동 성당 성지를 방문하여 김현정 자매님의 안내로 성지 구경과 함께 은혜의 미사를 드리며 광주 대교구장 신부님과 본당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음으로 익산 나바위 성지와 서산해미 성지를 방문, 하느님의 은총 만큼이나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봉희(골롬바)와 함께 방문하여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픈 환우를 위해 기도드렸다.



6월 30일 3일째 안성 미리내 성지를 방문하여 미사를 드리고 신부님의 안수기도를 받은 후 단체 사진 촬영을 하였다. 이후 점심을 먹은 후 명동성당 방문하고 이후 5시 30분 경기도 광주 천진암 성지 도착, 늦어 참관은 못 하고 입구에서 기념 사진만 촬영하였다. 저녁밥은 쌈밥을 먹고 숙소에서 자유시간, 고스톱 놀이를 하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정리하였다.


7월1일 4일차 아침부터 다급한 상황 발생, 묵주기도 5단 받치고 풍수원 성지성당 방문하여 이곳 저곳을 구경한 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기억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꽃이 되고 기도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에는 횡성 막국수로 점심 먹은 후 커피 타임과 함께 짧은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음으로 제천 베론성지를 방문하여 우리의 걸음 걸음에 천사들의 아름다운 손길들이 함께 하길 기도하였다. 고단한 4일차의 저녁 만찬은 한우전골을 먹으며 서로에게 용기와 사랑을 나누었다. 이후 숙소에 들어와 힘겨워하는 환우를 위해 류인숙 봉사자가 따뜻한 손길로 정성껏 쑥뜸을 해 주었다. 



7월2일 성지순례 5일차 마지막 날 어김없이 오늘의 아침이 시작되고 간단하게 누룽지탕과 컵라면, 빵, 과일 등으로 배를 채우고 휴식 취한 후 모든 짐을 챙겨 칠곡 한티성지로 출발하였다. 빗속에 달려온 한티 성지는 장마철이라 특히 장애인 단체이기에 안전의 문제로 인해 통제하는 곳이 많았다. 곳곳을 둘러보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모든 일정 가운데 매순간 함께 해주시는 천사들의 손길에 감사의 기도와 묵상을 드렸다.


가난한 영혼들의 국토대장정 ‘두리하나 희망 치유의 은총 성지순례’가 5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성지순례 가난한 이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곳에 은혜의 주님이 늘 함께하며 곳곳에 주님의 사랑 아닌 것이 없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기도이고 꽃으로 함께하는 것을 담아 오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함께하며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고 너의 슬픔이 나의 슬픔인 것을 또한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고 기쁨인 것을 가난한 그 영혼들이 가는 곳마다 그들을 반기었던 풀꽃들이 얘기해 주고 있었다.



끝으로 복지회 이병규 이사장은 이렇게 뜻깊은 ‘두리하나 희망 치유의 은총 성지순례’를 주관할 수 있도록 ‘어부의 묵주’ 판매의 수입금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신 가톨릭신문사와 BKN부산경제신문(오다겸 대표), 몰운대성당 김기영(안드레아 신부님) , 퍼스트 로지스틱스(주)(김홍준 대표), 피싱아이디(이병진 대표), 시민소방(고병수 대표), 성부광고사(권용배 대표) 등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해주시고 힘을 보태어 봉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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