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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본격 추진 - 관광마이스 일자리 집중 지원
  • 기사등록 2024-07-05 0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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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부산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용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정부와 지자체 자체사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의 핵심 산업·업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3월 프로젝트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올해 사업 예산으로 국비 인센티브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후 3개월간의 프로젝트 기획 과정을 거쳐 이번 달부터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부산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산업은 관광마이스산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거버넌스 조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시, 고용부, 문체부, 교육부 등의 사업 24개를 연계하는 중장기 이행안(로드맵)을 구성했다.


관광마이스산업을 선정한 이유는 부산이 전국 상위 수준의 기반시설(인프라)과 자원을 보유하고, 세계적(글로벌) 관광도시 육성 등 정부 차원의 활발한 정책 지원을 받음에도 지속적인 인력난과 영세 기업 위주 산업 구조로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이 성장 장벽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마이스 행사 성수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기(시즌) 인력 연결(매칭)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산업 특화 전문 인력 양성, 청년 근무 경험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마이스 분야 구직자에게 근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단기(시즌) 인력 연결(매칭) 프로그램(가칭)’을 이르면 올 9월 초부터 시범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공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해 기업이 성수기 인력 수요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관광마이스 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4주, 주 35시간)을 제공하고 45만5천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부산 관광마이스업 일경험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마이스업계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재직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올해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채움 지원금(구직자 대상 취업 후 1년 근속 시 300만 원 지원)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기업 대상 신규 채용 1인당 최대 1천2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중간관리자 임금 보전 등을 포함, 근로자 임금 수준 개선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마이스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선도할 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역량 강화 전략도 추진한다.

디지털 트렌드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직원을 채용한 관광마이스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지원 기업에는 재직자 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후속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기업 1개사당 최대 1천95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 협의체도 함께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과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해 부산 관광마이스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20여 명이 협의회에 참석했다. 디지털경제실장 주재로 프로젝트의 중장기 이행안(로드맵)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오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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