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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 첫날 1만2천명이 넘는 시민이 탑승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개통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2시 42분까지 9시간 영업한 결과 총 12,215명의 승객이 4호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개통식을 위해 마련한 1천여석이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참석하는 등 4호선에 쏠린 관심은 오후 4시부터 영업을 개시하자 승객 통계로 나타났으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약 2천6백명의 승객이 4호선 역 게이트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된 것.

특히 개통 직후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안평 방향으로 동래역 이후 역에서 기다리던 승객은 만차인 전동차를 여러 편성 보낸 후 4호선에 탑승했다. 한편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시간당 평균 1천6백명 승객이 4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첫날 동래역은 1,869명의 승객이 이용해 4호선 승객수 1위 역으로 기록됐고, 1천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안평, 영산대, 반여농산물시장, 수안역, 동부산대학역은 차례로 탑승객 순위 2 ~ 6위 역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4호선 승객을 증대하고 완전자동무인운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운행을 최우선에 두고 '4호선 안정화를 위한 100일 비상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까지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본사 팀별로 4호선 전담 역을 지정해 지원근무에 나서도록 하며, 출퇴근 열차에 전동차 운전면허를 보유한 직원을 동승시켜 안전요원의 역할을 맡도록 하고 본사에 4호선 상황실을 상시로 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토록할 계획이다.

한편 시운전 중에 발생한 일부 장애를 개선하지 않고 성급하게 개통하지 않았느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공사는 유인운전 방식인 3호선 (18.1km, 대저 ~ 수영) 시운전 당시 3,236건의 장애가 발생했지만 이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호선은 완전자동무인운전 방식이지만 시운전 기간 3호선의 6.3%에 불과한 205건의 장애가 발생했으나 시운전․시승기간 이에 대해 조치완료했으며, 향후 '4호선 안정화를 위한 100일 비상운영계획'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개통을 성원해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4호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해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최초 경전철이라는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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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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