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감소로 휴업 중인 부산~거제 간 연안여객선사에서 최근 제출한 휴업연장신고를 부산해양항만청이 수리했다.
이들 여객선사는 거가대교가 정식 개통된 금년 초부터 3월말까지 승객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사유로 휴업 중이다. 이번에 다시 이 선사들이 금년 6월말까지 휴업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부산~거제 간 뱃길의 존폐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6월 말 이후로 미루어졌다.
그러나 여객선사들은 부산-거제 항로가 사실상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선박 매각, 사업전환 등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여건변화가 없는 한 운항재개는 어려운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점치고 있다.
당초 거제도는 부산과 진해에서 총 7개사 10척의 배가 운항하였으나, 현재는 진해(속천)~거제(실전) 간에 거제아일랜드 1척만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