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올해 민간과의 기술거래 협업을 강화하여 기술거래시장 확대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대학·연구소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주는 기술거래사업을 통해 기술을 매칭하거나 이전계약을 대행해주고, 전문컨설팅과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왔다.
사례로 보면, 반도체 검사용 테스트 소켓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아이윈(대표이사 박상량)은 기보의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고전류핀 주파수 성능 향상 기술’의 이전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동사는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포고핀(Pogo pin) 양산에 성공하여 지난해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내었다.
기보는 올해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기술거래기관이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 내 기술거래 정보·기술매칭·계약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기술거래 공동중개를 추진하는 등 기술거래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기보는 2004년 기술거래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술거래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지난해까지 약 5,000여 곳의 중소벤처기업에 8.600여 건의 기술이전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