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우수유출저감시설 5개년(‘25~’29년) 설치사업에 창녕군 ‘마산지구’가 신규지구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홍수, 자연녹지개발 등으로 우수 유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어 우수를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시설이다. 집중호우 시 유출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하게 만든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국비 241억 5천만 원을 확보하였으며,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창녕군 남지읍 마산리 일원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창녕군 ‘마산지구’는 올해 말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483억 원을 투입해 목표저류량 6만 8,800㎥ 규모의 저류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지원으로 인한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경남도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은 20개소이며, 8개소는 추진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신규 대상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가의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게 되어,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재산‧생명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습침수 지역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도민을 위한 재난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