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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최근 리비아사태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폭등하자 경비함정의 유류절감 등 에너지절약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남해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위기단계가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류사용량이 많은 경비함정을 다수 보유한 해양경찰은 ‘저비용 고효율’ 경비체제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관내 치안수요, 특성 등을 고려 경비함정을 해역별.시기별 거점경비와 표류경비를 탄력적으로 실시하며, 항공기와 함정의 입체적 경비체제를 강화해 유동경비를 줄이는 등 전반적 경비함정 운용방법을 개선하여 연료유 소비를 최소화한다. 또 긴급상황 외 함정이동 시경제속력 및 저속운항, 함정 경량화 및 최적의 적하상태 유지, 불필요한 공회전 및 과도한 시운전 금지 등 경비함정의 유류절약 실천사항을 적극 준수하며, 각종 함정훈련을 축소시행키로 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이 같은 ‘저비용 고효율’ 경비체제를 통해 약15% 상당의 유류와 예산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위기단계가 ‘경계’로 상향 시, 치안수요를 감안해 경비구역을 통합 운용한다. 아울러 경비함정 출동일수를 조정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유류절약을 추진하여 에너지 절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