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축구단(구단주 이병진)이 올해 초 젊고 실력있는 선수 15명과 코치 1명을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영입한 K리그1 출신 김동현, K리그2 출신 강영웅, K3리그 출신 전정호, 배진우와 대학리그 유망주 권기찬, 신동훈 등을 주축으로 리그 우승의 꿈을 펼친다.
아울러 구단인 부산교통공사는 승리수당 지급기준시간을 60분에서 45분으로 변경하여 전술 운영의 다양화를 기하고, 급여 인상 및 식비, 일비, 숙박비 현실화 등으로 선수단 사기진작에 나섰다.
2006년 창단한 공사 축구단은 첫해 베트남 BTV 국제축구토너먼트 우승 및 대통령배 축구대회 준우승으로 내셔널리그에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또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10년에는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하는 등 통산 5회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으나, 최근 몇 년 간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공사 축구단은 오는 3월 3일 춘천시민구단과의 K3리그 홈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하며, FA컵 및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단기전 맞춤형 훈련으로 상위팀을 제압하고 우승에 도전하는 대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 신홍기 감독은 “선수단 체질 개선 및 재구성을 통한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실업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선수단의 조직력 및 정신력 강화를 위한 기초체력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중인 전지훈련에서 대학·프로팀과의 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 및 실전 적응력을 보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