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행정안전부가 19일 공표한 2023년 지역안전지수(’22년 통계)에서 평균 안전등급 2.5로, 도 단위(9개) 2위의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자체의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통한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전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한 안전수준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한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하여 매년 공표하고 있다.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안전등급은 특별광역시(8개), 도(9개), 시(75개), 군(82개), 구(69개)’의 5개 그룹별로 등급별 비율*에 따라 부여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함을 의미한다.
* 등급별 비율 : 1등급 10%,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
경남도의 2023년 지역안전지수(’22년 통계) 산출결과는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서 2등급, 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범죄 분야는 4등급으로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범죄분야 안전등급은 절도, 폭력, 살인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 집객시설 수, 주점업체 수, 경찰관서 수, 범죄예방 CCTV 대수, 자율방범대원 수 등 여러 지표를 인구만 명당으로 환산하여 종합 산출된 결과이므로, 범죄분야 안전등급이 곧 범죄발생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남의 인구만 명당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82건으로 전국 평균 84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범죄분야 안전등급 개선을 위해 136억 원(‘23~’26)을 투자하여 지능형CCTV 1,283개소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을 도입한 안심골목길 조성,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사업,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원,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등 범죄예방사업과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 재난안전연구센터는 행안부 주관 2023년 지역안전지수 컨설팅(범죄분야) 공모에 참여하여 지역 내 범죄분야에 대한 심층조사와 분석 등 컨설팅 연구를 수행했다. 범죄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사업 제시 등 연구수행 결과는 범죄예방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기관 및 전 시군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9일에는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에 대비하여 경상남도 재난안전연구센터 주관으로 지역안전지수 관계부서기관 및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개최하여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전략적 방안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관계기관․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안전역량을 결집하여 지역사회가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