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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동남권신공항 문제 해결하라 - 대구에서 가덕도간 KTX로 연결...함께 'WIN WIN'
  • 기사등록 2011-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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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과 관련해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곳 아니면 저 곳 또는 두 곳 모두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한 곳이 승자 아니면 패자가 되거나 양쪽 모두 패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양쪽 모두 승자가 되는 해결방안은 없을까? 이 방안을 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는 것이라며, 그 현실 방안을 17일 한나라당 부산시당이 내놓았다. 

첫째로, 동남권신공항은 김해공항 이전문제에서 비롯됐으므로 신공항이 어디에 건설되든 김해공항 이전을 필수전제로 한다는 사실이며, 김해공항이 부산에 있으므로 부산시민의 동의없이 김해공항을 옮겨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이것이 첫 번째 현실이라는 것.

둘째로, 부산시민은 입지여건이 현 김해공항 보다 못한 밀양으로 이전 하는 것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일부 지역민들이 밀양 신공항을 위해 아무리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시위를 한다해도 김해공항을 이전하지 않는 한 밀양에 동남권신공항이 들어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것이 두 번째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 두 가지 현실을 직시한다면 가덕도 이외의 그 어떠한 입지결정도 무의미 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이를 무시하고 정부가 밀양으로 입지를 결정한다면 ‘김해공항 이전 거부’라는 부산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군대를 동원해 김해공항을 강제폐쇄 시키지 않는 한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 이라는 당초 안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밀양에 공항이 건설되기를 학수고대 해 온 일부 지역민들의 소망이 물거품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그 해결책으로 검토해 볼 수 있는 것이,

첫째, 대구에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드는 것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은 활주로만 없을 뿐 출국 수속부터 화물 탁송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국제공항의 역할을 대부분 수행한다는 것.

둘째, 대구.경북 등 지역 주민들의 가덕도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에서 가덕도간을 KTX로 연결하는 것이며, 현재도 대구에서 삼랑진까지는 KTX가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삼랑진에서 가덕도 구간은 현재 부산신항 배후철도(복선)가 개통 운행 중에 있는데 이 철도에 전기시설 등 KTX가 운행 할 수 있는 설비만 갖추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에서는 이러한 준비는 공항 건설 이전에 완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KTX 노선은 밀양을 거쳐 가므로 밀양 시민들의 공항 소망도 동시에 풀 수 있게 된다는 것. 특히 중요한 것은 이 구간 소요시간이 49분으로 밀양공항 가는 것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 대구 K2비행장을 적정 지역으로 옮기고 그곳에 최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대구,경북 경제발전의 토대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와같이 대구.경북 등 지역에서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양쪽 모두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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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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