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영화전용공간 시네마테크부산은 ‘시니어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시니어 극장’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 수준 높은 영상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리고자 마련한 공익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와 영화진흥위원회 공공라이브러리 작품으로 꾸미는 ‘시니어 극장’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화제의 예술영화에서부터 추억의 영화까지 매달 색다른 작품을 소개하게 된다.
'색, 계 처음 막을 올리는 3월 30일(수)에는 양조위와 탕웨이 주연의 영화 <색, 계>를 상영한다.
<색, 계>는 소용돌이치는 역사 앞에 선 두 남녀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촬영상을 받았다.
최근 개봉한 <만추>에서 현빈과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탕웨이’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서, 4월 27일(수)에는 2007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독일영화 <타인의 삶>을 상영하고 5월 25일(수)에는 추억의 홍콩 무협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6월 29일(수)에는 재일동포 감독 최양일이 연출한 <피와 뼈>를 차례차례 은막에 올린다.
시네마테크부산 측은 6월까지 열리는 이번 상영이 호응을 얻을 경우, 추후 규모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시니어 극장’은 어르신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으로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상영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며, 상영 10분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51-742-5377 http://cinema.bi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