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29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물류플랫폼(이하 ‘체인포털’) 중장기 계획 공유 및 전자 인수도증 도입 사업 종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체인포털은 항만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및 항만 관계자 이익 증대를 위해 항만 이해관계자 간 실시간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2020년부터 BPA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통합정보조회서비스(II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가입자 수가 증가해 2023년 11월 현재 1만 명을 넘어섰다.
이 날 보고회에는 해수부, 항만공사, 항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체인포털의 향후 고도화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보고회는 ▲체인포털 구축 사업의 추진 경과 및 성과 ▲체인포털 중장기 계획 및 향후 발전 방향 ▲ 전자 인수도증(e-slip) 도입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올컨e는 화물차 운송기사들이 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VBS와 TSS, IIS 등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BPA가 개발한 화물차 운송기사 전용 모바일 앱이다.
BPA가 올컨e에 구축한 전자 인수도증(e-slip)은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운송기사는 올컨e 앱을 통해 터미널 진입 전에 미리 화물 반출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터미널 진입 시 정차할 필요가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종전에 운송기사들이 차에서 내려서 확인했던 컨테이너 검사, 세척 및 Seal 수령 등의 작업 현황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BPA는 체인포털 중장기 계획과 관련하여 정보 연계 범위 확장, 항만물류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경제체계 구축, 부산항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탄소배출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PA 강준석 사장은 “전자 인수도증(e-slip) 도입으로 운송기사 등 항만 관계자들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