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 대한 대만 관광객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9월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28,913명으로 올해 1~9월 누적 183,745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19년 동기(201,987) 대비 91%까지 회복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 19년 수준인 26만명 이상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1.3(금)~11.6(월) 4일간 대만 최대 박람회 행사인 타이베이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 이하 ITF)에 참가해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이 박람회의 한국관 부스에만 34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공사는 대만 소비자에게 가장 호소력이 강한 콘텐츠인 부산 미식을 주된 테마로 하여, 미식 모형(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곰장어, 낙곱새, 동래파전, 부산어묵 등)을 전시하며 집중 홍보하였다. 또한 부산 미식 인기투표를 진행한 결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 5,010명 중 50%가 부산식 돼지국밥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정식 출시된 부산관광패스(VISIT BUSAN PASS) BIG3, BIG5는 홍보SNS 이벤트에만 2천명 넘게 참가했을 정도로 대만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았다. 패스는 현재까지 6만장 이상 판매되었는데, 이중 대만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7개사도 공동 참가하여, B2B 세일즈콜을 활발히 진행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부산 주요 기념품(돼지국밥라면, 고등어빵, 호랭약과,관광기념품 등) 뿐만 아니라 여행서비스(짐캐리, 펫츠고트래블)도 홍보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얻었다.
일반 홍보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공동 참가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교복 체험을 선보였고, 게이트웨이즈에서는 부산관광패스 들고 사진찍기를, 그 외 감천문화마을 그림그리기, 2030 부산 엑스포 역시 적극 홍보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준비했던 모든 홍보물을 전량 소진했을 정도로 부산 부스에 정말 많은 대만 관광객이 방문해 부산 관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연내 19년 수준(26만명)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